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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리온스가 하루만에 단독 4위를 되찾았다.
고양 오리온스는 1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6라운드 경기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에 79-74로 승리했다. 오리온스는 2연승을 거뒀다. 27승22패로 이날 경기가 없었던 LG를 제치고 하루만에 단독 4위를 되찾았다. 전자랜드는 2연패에 빠졌다. 24승24패로 6위 유지.
오리온스가 최근 6경기 5승1패로 잘 나간다. 자력으로 1승만 보태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다. 트로이 길렌워터가 28점으로 맹활약했다.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이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한 게 뼈 아팠다. 테런스 레더가 25점을 뽑아냈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출발은 전자랜드가 좋았다. 레더가 1쿼터에만 8점을 뽑아냈다. 신인 정효근도 분전했다. 1쿼터 100% 야투율로 8점. 효율적인 내, 외곽 활약이 돋보였다. 정영삼도 리바운드에 적극 가세했다. 오리온스는 주춤한 흐름. 길렌워터와 리오 라이온스의 공격이 막혔다.
2쿼터에 흐름이 반전됐다. 길렌워터가 2쿼터에만 12점을 올렸다. 그러나 국내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원활하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레더의 활약에 정병국의 정확한 야투를 앞세워 근소한 리드를 잡은 채 전반전을 마쳤다.
오리온스가 3쿼터 승부를 뒤집었다. 전자랜드는 턴오버가 쏟아졌다. 그 사이 오리온스는 전정규의 3점포 2방과 라이온스, 김강선, 이현민, 한호빈 등의 득점을 묶어 주도권을 잡았다. 전자랜드는 박성진과 정효근의 3점포 외엔 인상적인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오리온스는 길렌워터를 앞세워 4쿼터 중반까지 순항했다. 전자랜드도 김지완, 레더, 차바위를 앞세워 경기 막판 맹추격했다. 오리온스는 76점에 묶인 채 연속실점, 점수 차는 5점 내외로 좁혀졌다. 하지만, 결국 승자는 오리온스. 전자랜드는 경기종료 14초전 레더가 5반칙으로 물러났다. 오리온스는 한호빈의 자유투로 승부를 갈랐다.
[길렌워터.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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