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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을미년 양띠 해, 91년생 양띠 신예 여배우 정혜성의 활약이 기대된다.
1991년 4월 29일생인 정혜성은 우연한 기회에 2009년 MBC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로 처음 TV에 출연하며 배우 데뷔했다. 그때 연기의 매력에 푹 빠진 후 실력을 갈고 닦으며 땀 흘렸고,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린 게 지난해 케이블채널 tvN 시트콤 '감자별 2013QR3'이다.
극 중 엉뚱한 비서 역할이었는데, 큰 비중 없는 캐릭터였으나 김병욱 감독의 눈에 띄어 분량이 점차 늘었고, 캣우먼 복장을 하고 독침을 쏘던 에피소드 등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터뜨리는 장면을 여럿 만들었으며 개그맨 박휘순과의 코믹 연기로 주목 받았다.
SBS 드라마 '기분 좋은 날'에선 이소이 역으로 본인의 발랄한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러다가 지난해 MBC 드라마 '오만과 편견'에 유광미 수사관 역으로 캐스팅되며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매력적인 미모만큼이나 수사 능력도 뛰어난 수사관 역할로 정혜성은 유광미에 완벽하게 녹아 들어 드라마 인기에 한몫 했다. 특히 배우 최우식이 연기한 이장원 검사와 러브라인이었는데, 유광미와 이장원의 포장마차 키스신은 무거운 분위기로 흐르던 '오만과 편견'에 활력소를 불어넣은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
지금은 배우 구혜선이 여주인공으로 나선 KBS 2TV 드라마 '블러드'에 최수은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여의사 역할로 구혜선이 연기하는 유리타의 가장 친한 친구다. 의사 역할은 첫 도전이지만, 신인답지 않게 또렷한 발성에서 나오는 연기력이 안정적이라 기대가 크다. 큰 눈과 상큼한 미소 등 외모 역시 출중해 앞으로 스타로 발돋움할 가능성이 다분하다. 게다가 연기 욕심도 상당해 최근 인터뷰 때 쉬는 것보다 일하는 게 더 좋다며 "일하면 더 힘 나고 에너지 넘쳐서 즐거워요"라고 다부진 의욕을 내비친 바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MBC 방송 화면 캡처-본팩토리, 벨액터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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