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백차승의 니혼햄 입단이 무산됐다.
일본 스포츠매체 '닛칸스포츠'는 "니혼햄 파이터스가 오키나와 캠프에서 입단 테스트를 실시하던 백차승에게 불합격을 통보했다"는 소식을 18일 전했다.
1980년생 우완투수인 백차승은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뛰며 통산 16승 18패 평균자책점 4.83을 기록했다. 2008년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유니폼을 입고 한 시즌에 6승을 거두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부상으로 인해 구단에서 방출됐고 독립리그를 전전하기도 했다. 2012시즌을 앞두고는 이대호와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했지만 또 다시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니혼햄은 테스트 기간을 연장하며 백차승 영입을 신중하게 검토했다. 하지만 15일 자체 홍백전에 이어 18일 SK와의 경기에서 1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고 결국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닛칸스포츠'는 "니혼햄에 이미 5명의 외국인 선수가 있어 이 부분도 고려해 영입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오릭스 시절 백차승.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