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종 29점’ LG, 선두 모비스 잡고 PO행 확정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G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1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6라운드 경기서 울산 모비스 피버스에 77-72로 승리했다. LG는 2연승을 거뒀다. 27승22패로 오리온스와 함께 공동 4위를 형성했다. 선두 모비스는 연승이 2에서 끊겼다. 35승13패로 여전히 선두.

LG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동부(532승), 모비스(519승)에 이어 역대 3번째 정규리그 통산 500승(431패). LG는 문태종이 4쿼터에만 13점을 퍼부었다. 3점슛 4개 포함 29점 맹활약. 데이본 제퍼슨도 28점으로 변함없이 좋았다. 모비스는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30점 13리바운드, 문태영이 23점을 올렸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접전이었다. 모비스는 라틀리프와 문태영이 내, 외곽에서 분전했다. LG도 제퍼슨이 1쿼터에만 9점을 퍼부으며 추격. 그러나 전반전은 모비스 기세가 조금 더 좋았다. 라틀리프와 문태영이 2쿼터에만 17점을 합작했다. LG는 제퍼슨과 문태영을 앞세워 추격.

LG가 3쿼터에 승부를 뒤집었다. 문태종과 제퍼슨이 21점을 합작했다. 모비스는 라틀리프가 3쿼터에만 10점을 올렸으나 다른 선수들의 득점 가담이 원활하지 않았다. 모비스가 리바운드를 장악했으나 LG의 공격 결정력이 더 좋았다.

LG의 근소한 리드로 시작한 4쿼터. 문태종이 대폭발했다. 연이은 스텝백 3점포로 모비스 외곽수비를 교란시켰다. 모비스는 급해졌다. 성급한 슛 셀렉션이 속출했다. LG는 리바운드를 걷어낸 뒤 착실하게 속공 득점으로 연결, 달아났다.

모비스는 경기 막판 파울작전으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여의치 않았다. 문태영의 분전이 돋보였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LG는 경기 종료 직전 김영환의 자유투 2개로 승부를 갈랐다.

[문태종.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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