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삼성화재가 설 연휴에 벌어진 현대캐피탈과의 라이벌전에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삼성화재는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4-2015 NH농협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3-0(25-21, 27-25, 25-19)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삼성화재는 24승 6패(승점 71)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이날 레오는 36득점을 집중시키며 후위 공격 12득점, 블로킹 4득점, 서브 3득점으로 불스원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삼성화재는 1세트 막판 현대캐피탈은 범실에 웃었다. 21-20으로 겨우 리드하던 삼성화재는 케빈의 백어택이 아웃되는 등 현대캐피탈의 연이은 범실에 힘입어 23-20으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레오의 백어택으로 1세트 승리를 가져온 삼성화재는 2세트에서 케빈에게 백어택을 내주며 19-22로 끌려갔으나 이를 뒤집는 기적을 선보였다.
레오의 백어택으로 22-23으로 다가선 삼성화재는 곽동혁과 지태환이 겨우 받아낸 공을 레오가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23-23 동점을 이루는데 성공했다. 레오의 한방으로 듀스 접전으로 이어졌고 윤봉우의 서브가 네트에 걸려 26-25 리드를 잡은 삼성화재는 레오의 끝내기 득점으로 2세트 승리를 확인했다. 이미 기세가 오른 삼성화재가 3세트를 장악한 건 당연한 일이었다.
한편 이날 현대캐피탈 윤봉우는 역대 두 번째로 개인통산 700블로킹을 성공시켰다.
[레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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