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윤욱재 기자] SK가 5연패에서 벗어나며 기분 좋게 설 연휴를 맞았다.
서울 SK 나이츠는 2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 KCC 프로농구 부산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75-60으로 승리했다.
양팀은 이날 1쿼터부터 대조를 보였다. KT가 6득점에 묶이며 고전하자 SK가 18-6으로 앞서며 가뿐하게 1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초반부터 벌어진 격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3쿼터에서는 박형철의 3점포로 52-32 20점차로 달아나기도 했다.
김민수가 19득점으로 팀내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가운데 애런 헤인즈가 18득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박형철은 12득점을 올리며 외곽에서 활력소 역할을 했다.
경기 후 문경은 SK 감독은 "5연패를 끊어서 정말 기쁘다. 연패가 길어지면서 공부도 많이 했다"라면서 "초반부터 리바운드에 의한 속공이 이뤄지면서 주도권을 갖고 왔다. 상대에 60점을 내준 것에 만족한다. 오랜만에 좋은 경기를 했다"라고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헤인즈, 김민수, 최부경으로 짜여진 포워드 3인방이 이날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문경은 감독 역시 이에 만족을 드러냈다. 그는 "연패를 끊기 위해 준비한 것도 있지만 플레이오프를 대비해 포워드들의 공수 자신감이 살아나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다. 100% 만족은 아니지만 오늘 같은 분위기를 이어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1위 탈환과 4강 직행 가능성을 살렸다. 물론 6경기 밖에 남지 않아 쉽지 만은 않다.
그러나 문경은 감독은 "불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1위와 4강 티켓은 멀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모비스나 동부도 전승한다는 보장도 없다. 우리가 이기고 나서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오늘 같은 내용으로 나머지 경기를 치러야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분위기를 가져갈 것 같다"라고 말했다.
[SK 문경은 감독이 20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육관에서 진행된 '2014-2015 KCC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 부산 KT 소닉붐의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 = 잠실학생체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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