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리온스가 선두 모비스를 잡았다.
고양 오리온스는 2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6라운드 경기서 울산 모비스 피버스에 80-71로 승리했다. 오리온스는 3연승을 거뒀다. 28승22패로 단독 4위. 모비스는 2연패로 주춤했다. 35승14패로 여전히 선두.
오리온스가 모비스의 발목을 잡았다. 이로써 선두 경쟁은 알 수 없게 됐다. 이날 동부가 전자랜드를 잡을 경우 모비스와 동부는 공동선두를 형성한다. 또 오리온스는 LG와의 4위 다툼서 다시 한 발 앞서갔다.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 모비스는 문태영이 공격을 주도했다. 1쿼터에만 14점을 몰아쳤다. 오리온스는 문태영을 놓쳤지만, 다른 선수들을 효과적으로 막았다. 리오 라이온스, 장재석, 이승현 삼각편대의 골밑 득점, 허일영의 외곽포로 근소하게 리드를 잡았다.
모비스가 2쿼터 들어 골밑을 장악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 문태영, 함지훈의 득점이 돋보였다. 2-3 지역방어로 오리온스 공격을 틀어막았다. 그러나 오리온스는 트로이 길렌워터의 내, 외곽 공격, 허일영과 라이온스의 3점포가 터졌다. 결국 전반전은 동점.
3쿼터 초반 라틀리프와 라이온스의 득점 대결. 모비스는 라틀리프가 골밑을 장악하며 조금씩 달아났다. 그러나 모비스는 공수에서 집중력을 잠시 잃었다. 그 사이 오리온스는 3쿼터 막판 이현민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승부는 4쿼터 초반 갈렸다. 오리온스는 길렌워터가 내, 외곽에서 연이어 점수를 만들었다. 허일영도 외곽포를 터트렸다. 15점 내외 리드. 또 강력한 대인방어로 모비스 공격을 저지했다. 더 이상 반전은 없었다. 모비스는 활발한 선수교체로 반전을 노렸으나 오리온스는 전정규, 이현민 등의 드점으로 손쉽게 승부를 갈랐다. 오리온스는 라이온스가 15점, 길렌워터, 허일영이 13점으로 맹활약했다. 모비스는 문태영이 26점을 올렸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라이온스.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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