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 선수들이 정현석의 빠른 복귀를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쳤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한화이글스 선수단 전원은 캠프 중 이례적으로 경기용 모자에 '뭉치'라는 단어를 새겼다.
이는 지난해 12월 위암 수술을 받은 정현석의 별명. 그의 선수의 완치와 함께, 빠른 시간안에 그라운드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또한 올 시즌 전지훈련에서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선수단 전체가 다시 한번 뭉치자는 의미도 함께 담았다.
이번 문구는 '캡틴' 김태균이 제안했다. 그는 "선수단 모두 힘든 전지훈련을 잘 소화하고 있다"며 "(정)현석이를 생각하면 지금 힘든 훈련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일 것이다. 현석이의 빠른 쾌유를 선수단 모두가 기도하고 있다. '함께 멀리 가자'는 의미를 담아 선수들과 함께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현석은 지난해 12월 12일 위암 수술을 받았고, 지금은 복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사흘 뒤인 12월 15일 배영수의 이적에 따른 보상 선수로 삼성 라이온즈행이 확정됐으나 이틀 뒤인 12월 17일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다시 오렌지색 유니폼을 입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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