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화가 삼성에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 이글스는 21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첫 승, 삼성은 스프링캠프 한국 팀과의 첫 연습경기서 패배를 기록했다.
한화 미치 탈보트, 삼성 알프레도 피가로의 선발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탈보트는 친정팀을 상대로 3이닝 3피안타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46Km. 피가로는 3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최고구속은 151km였고 48개의 공을 던졌다. 피가로는 "편안한 마음으로 던졌고 비교적 만족할만한 피칭 내용이었다. 스트라이크존을 파악하고 포수와의 호흡을 맞추는데 신경 썼다"라고 했다.
삼성이 1회 선취점을 냈다. 1사 후 박한이의 볼넷과 이승엽의 좌전안타로 만든 찬스서 최형우의 우전 적시타로 균형을 깼다. 이어 구자욱의 볼넷과 백상원의 내야안타로 달아났다.
한화는 2회 황선일이 유격수 실책으로 2루까지 출루했다. 이어 송광민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2루 찬스서 최진행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추격했다. 5회에는 이창열의 내야 안타와 나이저 모건의 볼넷, 권용관의 희생 번트로 만들어진 1사 2,3루 찬스서 상대 투수의 폭투로 동점을 만들었다.
한화는 8회에는 1사 후 김태균의 몸에 맞는 볼, 박노민의 볼넷과 황선일의 좌전안타로 만들어진 1사 만루서 김회성이 삼진을 당했으나 최진행의 1루수 강습 타구를 상대 1루수가 놓친 사이 3루 주자 송주호가 득점하며 역전했다.
한화는 탈보트에 이어 정대훈이 2이닝 무실점, 조영우, 송은범, 허유강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선 황선일, 최진행, 이창열이 2안타를 날렸다.
삼성은 피가로에 이어 권오준이 1이닝 무실점, 임현준이 1이닝 1실점, 김동호가 2이닝 무실점, 김성한이 1이닝 1실점, 서동환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선 최형우가 3안타, 이승엽이 2안타로 분전했다.
[탈보트.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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