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탈출' 김세진 감독 "큰 고비는 다 넘긴 것 같다"

[마이데일리 = 안산 윤욱재 기자] OK저축은행의 연패는 더이상 길어지지 않았다. 최하위 우리카드를 맞아 완벽에 가까운 승리를 낚았다.

OK저축은행은 2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펼쳐진 2014-2015 NH농협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3-0(25-19, 25-18, 25-17)으로 승리했다.

'시몬스터' 시몬이 블로킹 5개를 비롯해 25득점을 폭발하면서 팀의 셧아웃 승리를 이끌었으며 국내 선수 중에는 송명근이 13득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경기 후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은 "초반 리듬을 잘 가져갔다. 진 경기를 보면 초반에 흔들렸다. 기본기 싸움에서 앞선 것 같다. 우리 팀은 서브가 잘 들어가고 서브 리시브가 잘 돼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데 그게 잘 됐다"라고 만족감을 보였다.

연패를 겪고 거둔 승리라 더욱 값졌다. 김세진 감독은 "선수들이 지고 싶어서 졌겠나. 준비는 똑같이 했다. 선수들이 기복이 있긴 하지만 차차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지금 이만큼 해준 것만 해도 대견하다. 오늘도 경기에 앞서 후회 없는 경기를 하자고 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봤을 때 큰 고비는 다 넘겼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세진 감독은 남은 시즌 마무리에 대해 "전력투구를 하겠다. 우리 리듬이 흐트러져서 지는 것이지 상대가 잘 해서 진 것은 아니다. 끝날 때까지 몰입해서 해볼 생각이다"라고 각오를 보였다.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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