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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김진성 기자] KT가 삼성의 3연승을 저지했다.
부산 KT 소닉붐은 22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6라운드 경기서 서울 삼성 썬더스에 73-61로 승리했다. KT는 22승28패로 7위를 유지했다. 삼성은 연승을 2에서 마쳤다. 11승39패로 여전히 9위.
봄 농구 희망을 접은 두 팀의 만남. KT가 삼성의 3연승을 저지했다. 경기 초반부터 국내선수들과 외국인선수들의 조화로운 공격이 돋보였다. 삼성은 시즌 초반에 이어 시즌 두번째 3연승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KT의 출발이 좋았다. 김현수가 1쿼터 100% 야투율을 자랑했다. 내, 외곽을 오가며 9점을 뽑아냈다. 전태풍과 찰스 로드의 2대2 공격도 돋보였다. 로드 역시 1쿼터에만 7점. 경기 초반 속공 상황서 전태풍의 공중 패스에 이은 로드의 앨리웁 덩크슛은 백미. 삼성은 김준일과 찰스 가르시아의 골밑 공략이 잠잠했다.
2쿼터는 저득점 게임. 삼성은 키스 클랜턴과 이동준을 투입해 분위기를 바꿨다. 클랜턴, 김준일, 이동준의 골밑 득점이 나오면서 추격했다. 그러자 KT도 김승원의 골밑 득점과 윤여권의 3점포로 리드를 유지했다.
삼성이 3쿼터 초반 흐름을 탔다. 박재현의 3점포, 이정석, 가르시아의 속공 득점으로 추격했다. KT는 실책이 나오면서 주춤했다. 그러나 오용준과 로드가 내, 외곽에서 점수를 추가하며 10여점 내외 리드를 지켰다.
삼성은 4쿼터 들어 턴오버가 속출했다. KT는 그 사이 착실히 달아났다. 로드의 연이은 덩크슛과 김승원의 골밑 득점, 윤여권의 3점포가 터졌다. 삼성은 가르시아를 앞세워 4쿼터 막판 맹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KT는 조성민, 김승원, 이재도 등의 득점으로 승부를 갈랐다. 로드가 23점으로 맹활약했다. 삼성은 가르시아가 17점, 박재현이 16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3연승을 이끌지 못했다.
[찰스 로드. 사진 = 잠실실내체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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