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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유선이 심금을 울리는 명연기를 보였다.
21일 방송된 SBS 2부작 3D 특집드라마 '인생추적자 이재구'(극본 허선희 연출 김효언) 1회에서는 유선이 싸늘한 시신이 돼 돌아온 남편의 인생값을 치러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내 송연희 역으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연희가 남편 김태수(엄효섭)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기 위해 노무사 이재구(박용우)와 사고 당일 행적을 파헤치는 장면이 그려졌다. 하지만 태수의 회사 측에서는 무단결근이라 주장하며 사실을 묵인하고 은폐하려 했다. 여기에는 이사 박우석(최종환)의 비리가 숨겨져 있었다.
그러던 중 유일하게 남편이 죽기 전 모습을 본 한 여인을 알아냈고, 말문을 열기 위해 연희가 "제가 죽은 사람 아내 되는 사람입니다. 좀 도와주세요. 남편이 죽기 전에 누굴 만났는지 꼭 알아야 합니다"라고 말하며 무릎을 꿇고 눈물로 애원했다.
오롯이 남편의 억울함과 진실을 밝히기 위해 발 벗고 뛰는 연희의 모습은 재구에게 큰 자극이 됐다. 초반에 적당히 회사와 타협하려고 했던 재구를 향한 연희의 질타는 그동안 노무사로서 잊고 살았던 그의 의식을 깨우치게 했고 움직이게 만들었다.
유선은 갑의 횡포로 억울하게 죽음을 맞은 남편을 위해 맞서 싸우는 강단 있는 아내로 변신해 빈틈없는 맞춤 연기력을 선보였다.
한편 '인생추적자 이재구'는 산업재해 전문 생계형 노무사 이재구가 한 남자의 죽음에 얽힌 사건을 해결하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진정한 노무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22일 오후 8시 45분 2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배우 유선.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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