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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국프로야구 SK에서 활약했던 마리오 산티아고(31)가 일본프로야구 한신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닛폰'은 25일 "한신이 제 5의 외국인 선수로 마리오 산티아고 영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미 한신에는 오승환, 마우로 고메즈, 맷 머튼, 랜디 메신저 등 뛰어난 외국인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팀이다. 그러나 한신 구단의 고위 관계자는 "현재 우리 팀의 외국인 선수 4명은 확실히 우수하지만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위기 관리의 일환"이라고 마리오를 영입하는데 관심을 드러냈다.
이 신문은 마리오를 두고 "슬라이더와 투심 패스트볼을 구사하는 오른손 기교파로 메이저리그 경험은 없으나 2012년에는 한국 SK에서 뛰기도 했으며 푸에르토리코 대표로 출전한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결승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선발 등판해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일본의 3연패를 저지했다"라고 소개했다. 마리오는 2013년 WBC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4⅓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마리오는 최근 푸에르토리코에서 개최된 캐리비안 시리즈에도 등판해 당시 현지를 방문했던 한신 구단의 외국인 영입 담당자 앞에서 호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리오는 한국 야구 팬들에게도 친숙한 이름. 2012년 SK에서 뛰면서 18경기에 등판, 6승 3패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했다. 그해 롯데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6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이 경기 MVP로 뽑히기도 했었다.
[마리오 산티아고.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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