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머니' 김수미, 카리스마 하나로 전 출연진 압도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헬머니'에서 김수미가 카리스마 하나로 전 출연진을 압도한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헬머니'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는 연출을 맡은 신한솔 감독이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김수미의 예선전 촬영 현장과 더불어 영화의 하이라이트 장면인 결승전 촬영 현장 에피소드들에 대한 이야기다.

영화 속에서 지옥에서 온 헬머니로 분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영화계의 대모 김수미는 대국민 욕 배틀 오디션 '욕의 맛'에 출전해 다양한 참가자들과 대결을 펼치는데, 실제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욕쟁이들만을 추려 한 데 모았지만 정작 김수미 앞에만 서면 그녀의 기에 눌려 단 한 마디도 내뱉지 못했다고.

신한솔 감독은 "무려 세 달에 걸쳐 캐스팅을 진행했는데 정말 왜 했나 싶을 정도로 김수미 선생님은 압도적이시더라고요. 스태프들조차 선생님이 진짜 화가 나신 건지 연기이신 건지 구분이 안 될 정도였습니다"라고 전해 영화 속 그녀의 살벌한 욕 연기에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신한솔 감독은 욕 연기계의 투 톱을 이루는 원조 할미넴 김영옥과 김수미의 마지막 결승 장면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촬영이 시작됨과 동시에 두 분이 바로 연기에 몰입하셨습니다. 단순히 상스럽기만 한 욕이 아닌 가슴 속 한을 담은 진심 어린 욕에 침묵을 지켜야 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방청객 300명 모두 기립박수가 나오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라고 말했다.

'헬머니'는 사상 최초로 진행되는 대국민 오디션 '욕의 맛'을 다룬 본격 속풀이 18금 코미디다. 내달 5일 개봉 예정이다.

[영화 '헬머니' 스틸컷. 사진 = NEW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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