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오키나와 김진성 기자] “정인욱, 정신차려야 한다.”
삼성이 26일 넥센과의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서 12-13으로 졌다. 경기 후반 잘 따라갔지만, 초반 대량실점이 컸다. 선발 정인욱이 3이닝 9실점으로 무너졌다. 류중일 감독은 정인욱의 투구에 크게 실망했다. 류 감독은 “정인욱은 정신차려야 한다. 배팅볼 투수가 됐다. 이대로라면 집에 가야 한다. 시즌이 코 앞인데 선발투수 시킬 수 없다”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류 감독은 “연습경기이니 비를 맞고도 9회까지 치렀다. 비 속에서 주전들을 일찍 빼줬고, 교체 멤버들의 기량을 점검했다. 다만 경기 후반까지 추격한 건 칭찬할 만하다”라고 했다. 이어 “구자욱은 오늘도 잘 쳤다. 내일 소프트뱅크 전서도 1루수로 선발 출전 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은 27일 아침 후쿠오카로 이동한다. 27일 오후 6시부터 야후 돔에서 소프트뱅크와 연습경기를 갖는다. 류 감독은 “연습경기가 아닌 정식경기”라며 전의를 불태웠다.
[류중일 감독. 사진 일본 오키나와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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