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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스펙 좋고 머리 좋은 여섯 남자가 모여 이 시대의 고난이도 문제를 마주한다.
케이블채널 tvN 새 예능프로그램 '뇌섹시대-문제적남자'(이하 '뇌섹남')의 제작발표회가 26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DMS빌딩에서 진행됐다.
'뇌섹남'은 독창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여섯 뇌섹남들이 고퀄리티 문제들을 두고 열띤 토크를 진행하는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출연자 면모부터 화려하다. 언론고시 그랜드슬램에 빛나는 방송인 전현무와 한양대 공대 남신 배우 하석진, 영국 명문 사립고 출신의 김지석, 카이스트 박사 밴드 페퍼톤즈 멤버 이장원, 미국 시카고대 출신의 타일러 라쉬와 IQ 148의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랩몬스터가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연출을 맡은 이근찬 PD는 "이 시대를 살면서 많은 사람들이 여러 장르의 다양한 문제에 봉착해있지 않나. 각계에서 뇌섹남이라고 불리는 인물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이 문제들을 어떻게 헤쳐 나가는지 그 과정을 지켜보는 프로그램이라고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고 '뇌섹남'에 대해 설명했다.
'머리가 좋아서'라는 단순명쾌한 섭외 이유. 하지만 출연진들의 부담은 상당했다. 예능 베테랑 전현무는 "방송을 여러 번 해봤지만 MC에게 대본을 안 주는 프로그램은 처음 봤다. 리얼로 고민하는 모습을 찍더라. 우리가 '뇌섹남'인지, 아니면 뇌가 썩은 '뇌썩남'인지 지켜봐 달라. 처음 몇 회 녹화는 어렵고 부담스러웠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하석진도 "대본 없이 문제를 푼다고 해서 아무 생각 없이 왔는데 촬영을 하다 보니 당이 떨어지더라. 녹화를 5시간, 6시간 정도 하는데 움직임이 없다보니 무척 배가 고픈 프로그램이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전현무는 첫 녹화를 마친 뒤의 소감도 얘기했다. 그는 "녹화 때 S전자 입사 문제를 풀었다. 그런데 뭐가 정답인지를 모르겠더라. 내가 언론고시 준비할 때처럼 공부를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요즘 세상이 말하는 창의적 인재를 찾는다는 말이 어떤 뜻인지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뇌섹남'은 히트를 기록한 '더 지니어스' 시리즈에 이어 tvN이 선보이는 '머리 쓰는' 예능프로그램이기도 하다. '더 지니어스'에 게스트로 출연했던 이장원은 "'더 지니어스'는 가둬놓고 화장실도 못 가게하고, 먹을 것도 안주고…. 방송 내용 면에서도 살고 죽고의 문제를 다루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부담이 컸다"며 "반면 '뇌섹남'은 정말 답이 없는 문제에 대해 토론을 진행해나가는 분위기의 프로그램이라 더 웃으며 편하게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두 프로그램의 차이를 설명했다.
끝으로 전현무는 "우리 프로그램의 예능적인 재미는 '뇌섹남'들이 좌충우돌 고민해 나가는 모습 속에서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한다"며 "나 또한 지니어스의 모습은 아니더라도 김지석 보다는 나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재치있는 각오로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뇌섹남'은 26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 = tvN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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