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솔 감독 "'헬머니' 위해 욕 오디션 진행…5천명 만났다"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헬머니'를 연출한 신한솔 감독이 영화를 준비하면서 욕 오디션을 진행한 사연을 공개했다.

2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헬머니’ 언론 시사회 및 간담회에는 신한솔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수미, 정만식, 이태란, 이영은 등이 참석했다.

이날 신한솔 감독은 "욕에 관한 영화라서 다양한 욕이 필요했다. 그냥 상욕 보다는 문화적 가치가 있는 욕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문헌 조사도 했고, 전국에 있는 욕 전문가들을 찾아가서 만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욕 오디션을 통해 5천명이 넘는 사람을 봤다. 그분들 욕 중에서 우리 영화에 활용이 가능한 욕들을 추려서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헬머니'는 사상 최초로 진행되는 대국민 오디션 '욕의 맛'을 다룬 본격 속풀이 18금 코미디다. 내달 5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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