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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이병헌 50억 협박사건의 항소심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내달 5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공갈)로 구속 기소된 이지연과 김다희의 첫 항소심 공판이 진행된다.
이지연과 김다희는 50억을 주지 않으면 함께 술을 마시다 몰래 찍은 이병헌의 음담패설 동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지난해 9월 구속 기소됐고, 지난달 이씨가 징역 1년2월, 김씨가 징역 1년 등의 실형을 각각 선고 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쟁점이 됐던 이병헌과 이씨의 관계를 연인 사이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다만 재판부는 이병헌이 피해자이나 이씨에게 과도한 성적인 농담을 하고 이성적 관심을 보이는 등 범행의 빌미를 제공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판결과 관련해 검찰과 이씨, 김씨 모두 항소의 뜻을 밝혔다. 피해자인 이병헌은 두 사람의 처벌불원서를 제출했다. 이후 한동안 '이병헌 50억 협박 사건'은 잠잠한 듯 보였다.
하지만 지난 23일 검찰이 재판부에 항소 이유서를 제출하며 항소심이 다시 본격화됐다. 여기에 이병헌이 3개월 만에 한국 땅을 밟은 26일, 항소심 공판일 확정 소식이 전해지며 이번 사건 역시 급물살을 타게 됐다.
한편 26일 오전 이병헌이 만삭인 아내 이민정과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병헌은 "여러분들께 사과 말씀을 드렸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점을 너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라고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잘 알려진 사람으로서, 가장으로서 너무나 큰 실망감과 불편함마저 끼쳐 드렸습니다. 이 일은 저로부터 비롯됐기 때문에 오롯이 그에 대한 비난도 저 혼자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어떤 부분 때문에 실망하셨는지 잘 알지만, 저의 어리석음 때문에 이렇게 긴 시간이 흘러버렸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저에게 많은 분들이 실망하고 상처 받았을 텐데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반성하겠습니다. 무엇보다 가족들에게 가장 평생을 갚아도 안 될 만큼 빚을 졌고, 책망도 많이 받았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번 여러분들께 사죄하고 싶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배우 이병헌. 사진 = 인천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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