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산 기자] "플레이오프 직행 기쁨 잠시 접어두겠다."
양철호 감독이 이끄는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26일 수원실내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6라운드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14-25 26-24 25-1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난 현대건설은 시즌 전적 17승 9패(승점 50)를 기록,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플레이오프행을 확정했다. 선두 성남 도로공사 제니스(승점 55)와의 격차도 5점으로 줄였다.
이날 현대건설은 외국인 선수 폴리 라히모바가 30득점 공격성공률 47.16%, 양효진이 21득점 공격성공률 55.55% 맹활약했다. 양효진은 블로킹 5개를 잡아내며 높이를 과시했다. 전체적인 승부처 집중력이 돋보였고, 적재적소에 터진 서브득점도 승리 요인이었다. 폴리는 4세트 16-16 상황에서 23-17이 될 때까지 계속해서 강력한 서브를 때렸다.
양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챔프전 하고 온 줄 알았다. 상대 서브가 무척 강했는데 선수들이 잘 받아줬다"며 "감독 부임 첫해 컵대회 우승했고, V리그 첫 시즌부터 포스트시즌 확정해 굉장히 뜻깊은 시즌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아직 끝난 게 아니다. 기쁨은 잠시 접어두고, 구상대로 해나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늘 리시브는 대체로 만족한다"며 "흥국생명과 6번 맞붙었는데 오늘처럼 서브 잘 들어온 적 없었다. 그 서브 잘 받아줘서 편하게 경기한 것 같다. 세팅이 잘 돼서 폴리도 공격 잘해줬다"고 말했다.
아직 선두 다툼이 끝난 건 아니다. 양 감독은 "1위 욕심이 없진 않지만 거기에 모든 전력 쏟아부어서 포스트시즌에 힘없이 무너지면 안 된다. 매 경기 최선 다하겠지만 욕심 버리고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철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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