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힐미' 황정음, 진짜 차도현이었다…지성은?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오리진(황정음)이 진짜 차도현이었다.

26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극본 진수완 연출 김진만 김대진) 16회에서는 과거 기억을 되찾은 오리진이 생모 민서연(명세빈)의 정체와 자신의 본명을 알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서태임(김영애)과의 대화 중 차준표(안내상)에게 학대받았던 어린 시절 기억이 떠오른 오리진은 양모 지순영(김희정)을 찾아가 "궁금해졌어요. 내 친부모가 어떤 사람들이었는지. 그러니까 말해주세요"라고 부탁했다.

이에 지순영은 서류봉투를 건네며 "그 안에 네 엄마 사진이랑 유품이 들어있어"라고 설명했고, 이를 열어 본 오리진은 소스라치게 놀랐다. 자신의 생모가 차도현(지성)의 호적상 모친인 민서연이었기 때문.

오리진은 서둘러 서류봉투 안에 있는 물건들을 꺼냈다. 이어 자신과 민서연의 사진이 담긴 하트 목걸이를 발견하고는 또다시 경악을 금치 못했다. 민서연이 자신을 "도현아~"라고 부르는 기억이 떠올랐기 때문.

같은 시각, 어린 오리진(김에이미)과 마주한 차도현은 이름을 알려주러 왔다는 그에게 "알아. 네 이름이 뭔지. 오리진이지?"라고 말했다. 이에 어린 오리진은 "그거 내 이름 아닌데. 내 이름은 차도현이야"라고 밝혔고, 차도현은 망연자실했다.

앞서 오리진에게 진정으로 사과하기 위해 그가 왜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는지 알아보던 차도현은 자신이 승진가에 입성하기 전 이미 호적에 올라있었다는 사실에 의문을 품은 바 있다.

그런 차도현은 어린 오리진의 고백에 자신이 오리진의 호적을 쓰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채고는 눈물을 흘렸다.

[사진 = MBC '킬미, 힐미'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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