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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여의도 KBS 본관에 있는 쿨FM 라디오 스튜디오가 3월 3일 화요일 시청역으로 봄 외출을 한다.
'애청자와 함께 하는 특별한 봄 나들이'라는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한 KBS 쿨FM(89.1MHz)은 이날 '황정민의 FM 대행진', '김성주의 가요광장', '사랑하기 좋은 날 이금희입니다' 등 세 개 프로그램을 시청 앞 특설 스튜디오로 옮겨 생방송한다.
방송 시간이 오전 7~9시, 낮 12~2시, 오후 6~8시로 편성돼 있어, 출퇴근과 점심 시간에 직장인과 관광객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에게 큰 즐거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3월 3일은 한국 방송 88년, KBS가 공사로 태어난 지 42년이 되는 날이다.
'당신의 모닝 파트너'로 출근길 라디오 프로그램의 대표 브랜드인 '황정민의 FM 대행진'은 평상시 스튜디오에 진행하던 코너들을 현장 관객들에게 그대로 보여준다. 다양한 캐릭터를 1인 다역으로 구현해내는 콩트 '사랑스런 그녀'에서 황정민 아나운서의 연기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코너는 라디오 임에도 온몸을 사용해 콩트 대사를 소화하는 것으로 이미 소문이 자자한데, 현장에서 황정민 아나운서의 다양한 표정과 몸짓을 바로 눈앞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개그맨 안윤상이 코믹하고 재치 있는 성대모사로 시사 이슈들을 날카롭게 풍자하는 콩트 '안윤상의 빅마우스'를 직접 보면서 듣는 재미도 색다를 것이다.
올해 1월 1일 개편과 함께 '김성주의 가요광장' 진행을 시작한 김성주는 방송 시작 2개월 만에 청취자를 현장에서 직접 만나게 됐다. 설렘과 기대 속에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는 김성주는 시청 앞에서의 특집 이벤트를 맞아, 매주 금요일의 코너 '음원 줄세우기'를 이날 화요일로 옮겨와 '한 낮의 나이트 클럽' 분위기를 만들어 줄 계획이다. 청취자 사연과 신청곡을 중심으로 신나는 댄스음악 10여곡을 연속으로 들려주면서 중간 중간 김성주의 개성 넘치는 멘트를 넣어 새봄 한낮의 분위기를 한층 돋운다.
심신이 지친 저녁 시간, 말을 줄이고 대신 좋은 음악으로 채워 편안한 퇴근길을 만들어주고 있는 '사랑하기 좋은날 이금희입니다'는 청취자와 함께 '새봄 새 출발'의 의미를 다진다. 신입 사원, 신입생, 또는 새로 맺어진 커플 등 새로움으로 가득한 청취자들이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코너를 보인다. 평소 보이는 라디오를 하지 않고 오직 소리만으로 청취자와 교감하는 진행자 이금희는 이날 현장 관객들이 보는 앞에서 내레이션을 하는 등 '특별한 봄 나들이'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한편, '애청자와 함께 하는 특별한 봄 나들이 원모어찬스, 바버렛츠, 써니힐, 알맹 등이 라이브 공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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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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