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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6개월 만에 다시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연극 '유도소년'이 초연 당시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응답하라, 유도소년!' 신드롬을 재연하며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연극 '유도소년'은 한때 도대표와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약했던 고교유도선수 경찬이 슬럼프에 빠져 운동에 대한 회의감을 갖게 된 1997년을 배경으로 한다. 그는 어쩔 수 없는 상황 때문에 후배들을 이끌고 유도부 주장으로써 전국고교체전 출전을 위해 서울로 상경하고, 대회장 개회식에서 만난 배드민턴 선수 화영에게 첫눈에 반하게 된다.
전국대회 출전을 위해 서울로 상경한 경찬은 후배들 덕분에 화영의 삐삐번호를 알게 되고 '안성기가 선전하는 시티폰'으로 연락을 하는 등 장면 곳곳에 아기자기한 아날로그 감성이 묻어 있다.
여기에 지누션의 '말해줘', 젝스키스의 '폼생폼사', H.O.T.의 '캔디' 등 '문화 황금기'로 불리는 90년대 가요가 삽입곡으로 울려 퍼지면서 관객들을 잠시나마 그 때 그 시절로 데려가 준다.
이처럼 유도, 복싱 등 격렬한 스포츠를 소재로 해서 거칠고 사나울 것처럼 느껴지는 연극 '유도소년'은 작품을 깊이 들여다 볼수록 1997년을 고등학생으로 살았던 사람들의 풋풋한 감성과 열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에 실제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아련한 90년대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연극 '유도소년'에 대해 폭발적인 호응을 보내고 있다.
['유도소년' 공연 이미지. 사진 = 스토리피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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