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르브론이 리그 최고 승률팀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42점을 퍼부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퀵큰론스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최다인 42점을 올린 르브론 제임스의 활약에 힘입어 110-9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클리블랜드는 4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성적 37승 22패를 기록했다. 반면 이날 전까지 리그 최고 승률을 기록 중이던 골든스테이트는 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성적 44승 11패가 됐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유일한 승률 8할대팀.
1쿼터부터 양 팀 모두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클리블랜드가 33-32, 한 점 앞서며 마쳤다. 클리블랜드에서는 르브론이 13점, 공격을 주도했으며 골든스테이트에서는 스테판 커리가 12점으로 최다 득점을 올렸다.
2쿼터 들어 클리블랜드가 주도권을 잡았다. 클리블랜드는 43-43 동점이던 2쿼터 중반 케빈 러브와 카이리 어빙의 연속 3점포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한 때 8점차까지 앞섰던 클리블랜드는 61-56으로 2쿼터를 마무리했다.
클리블랜드는 3쿼터들어 점수차를 벌렸다. 어빙의 뱅크슛으로 3쿼터를 출발한 클리블랜드는 르브론의 점프슛과 티모페이 모즈고프의 점프슛으로 72-61, 두자릿수 점수차를 만들었다. 여기에 르브론의 3점포와 페이드어웨이슛까지 터지며 순식간에 16점차까지 달아났다.
12점차로 3쿼터를 마친 클리블랜드는 4쿼터 내내 10여점차 우세를 이어가며 4연승을 완성했다.
클리블랜드는 시즌 최다인 42점(11리바운드 5어시스트)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전까지는 41점을 두 차례 올렸다. 생애 최다는 2014년 3월 3일 샬럿전에서 기록한 61점.
어빙은 24점을 보탰으며 러브는 16점 8리바운드, 모즈고프는 10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을 올렸다.
리그 최고 승률팀 골든스테이트는 르브론을 막지 못하고 경기 내내 끌려다닌 끝에 패했다.
[르브론 제임스(왼쪽).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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