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오키나와 김진성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서 처음으로 패배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28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완 시립구장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서 마운드가 무너지며 3-11로 패배했다. 넥센은 오키나와리그 3연승 끝 첫 패배를 당했다.
넥센의 투타 밸런스가 전혀 맞지 않았다. 물론 결과는 중요하지 않지만, 수비와 투수력에서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선발투수 라이언 피어밴드는 물론, 구원 투수들도 요코하마 타선을 옳게 막아내지 못했다. 반면 넥센 타선은 요코하마 실질적 에이스 이노 쇼이치, 베테랑 미우라 다이스케 등에게 꽁꽁 묶였다.
피어밴드가 1회에 2실점, 2회에 2실점하며 흔들렸다. 1회 선두타자 이시카와 다케히로의 타구가 유격수 김하성에게 향했다. 그러나 실책으로 피출루. 상대 희생번트 때 이시카와를 잡아냈으나 이후 구와하라 마사유키, 카지타니 다카유키, 마쓰모토 쓰쓰코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2점을 내줬다. 그 사이 김하성의 실책이 한 차례 더 끼였다.
2회에는 선두타자 발디리스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은 뒤 쿠라모토에게 1타점 중전적시타를 맞았다. 야마자키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3회에도 구와하라와 쓰쓰코에게 안타를 맞아 1점을 더 내줬다. 4회에도 3루수 박병호의 송구실책 등 마운드가 버텨내지 못하며 추가 2실점. 완벽히 요코하마에 승기가 넘어갔다.
넥센은 5회 선두타자로 나선 서동욱이 미우라 다이스케를 상대로 중월 솔로포를 날렸다. 0의 공백을 깬 순간. 그러나 이전과 이후 모두 무기력한 공격이 이어졌다. 급기야 서동욱의 솔로포가 터진 다음 5회말 수비에서 곧바로 추가점을 내줬다. 넥센은 7회말에도 추가로 3실점했다.
넥센이 가장 위안을 삼은 순간은 7회였다. 1사 2루 상황서 외국인타자 브래드 스나이더가 우월 장외 투런포를 쏘아올린 것. 스나이더는 26일 삼성전, 27일 KIA전에 이어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3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선발투수 라이언 피어밴드는 2이닝 5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후속 투수들 역시 요코하마 타선을 견디지 못하고 추가 7실점했다. 한편, 요코하마 선발투수 이노 쇼이치는 4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했다. 그는 경기 후 “상대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다. 투구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라고 밝혔다.
넥센은 1일 SK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를 이어간다.
[브래드 스나이더. 사진 = 일본 오키나와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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