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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한국 봅슬레이의 간판 원윤종과 서영우(이상 경기연맹)가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FIBT)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첫 메달을 획득했다.
파일럿 원윤종과 브레이크맨 서영우로 구성된 봅슬레이 남자 2인승 대표팀은 1일(한국시각)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FIBT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2인승 경기서 1~4차 레이스 합계 3분44초69로 5위를 차지했다.
이번 메달은 한국 봅슬레이 사상 첫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이다. FIBT 주관 대회는 6위까지 메달이 주어진다. 세계선수권 5위는 한국 봅슬레이 사상 첫 메달이다.
원윤종과 서영우는 지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끝난 후 국가대표팀에 뽑혔고, 이후 다양한 국제대회 경험을 쌓아왔다. 그리고 지난해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18위를 기록한 뒤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당시 보다 13계단이나 순위를 끌어올리며 메달을 획득하는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이날 원윤종과 서영우는 1차 레이스에서 56초63으로 전체 4위에 오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후 2차 레이스에서도 56초46으로 7위에 오른 뒤 3차 레이스에서 55초66으로 6위에 오르는 등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마지막 4차 레이스에서는 55초94로 전체 10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다소 아쉬움을 남겼지만 ‘톱5’에 오르며 한국의 사상 첫 봅슬레이 세계선수권 메달 획득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은 레이스 합계 3분43초30을 기록한 독일이 차지했다.
[원윤종과 서영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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