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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클레이코트의 황제’ 라파엘 나달(세계랭킹 4위‧스페인)이 아르헨티나 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클레이코트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나달은 1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아르헨티나 오픈 단식 결승에서 후안 모나코(세계랭킹 60위‧아르헨티나)를 세트스코어 2-0(6-4, 6-1)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나달은 클레이코트에서만 46번째 우승컵을 거머쥐며 기예르모 빌라스(아르헨티나)의 클레이코트 최다 우승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ATP 투어 통산으로는 65번째 우승이다.
이날 경기는 비 때문에 시작이 지연됐고 1세트 경기 도중에도 다시 비로 경기가 중단됐다. 하지만 나달은 이와 관계없이 모나코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나달은 이번 우승으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우승 타이틀을 차지하게 됐다.
나달은 경기 후 “모든 우승 타이틀은 나에게 특별하다”면서 “하지만 난 긴 시간 챔피언이 되지 못했기에 지금 정말 행복하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라파엘 나달. 사진 = AFPBBNews]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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