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포미닛이 '미쳐'로 활동하는 지금을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포미닛이 최근 발표한 '미쳐'는 기존의 그룹 색깔을 뒤집어버린 파격적인 노래다. 현아부터 남지현, 허가윤, 전지윤, 권소현 등 다섯 멤버의 장점이 극대화된 구성으로 노래를 듣는 이들에게 강렬한 쾌감을 전해준다. 그간 섹시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끌던 것과 달리 '미쳐'는 포미닛의 완성도 높은 무대가 대중을 열광하게 만들고 있다. 기존 걸그룹들이 놀던 무대에서 벗어나 자신들만의 새 놀이터를 찾은 포미닛이다.
포미닛과 최근 만나 "연예계 데뷔 후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언제인가?"라고 물었다.
▲ 권소현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
"저는 지금이요. 일단 대중의 사랑도 그렇고, 결과만 봐도 데뷔 후 이렇게 상을 많이 받은 것도 처음이에요. 그게 아마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 같아서요. 팬들도 많이 생기고 그래서 요즘은 지금이 가장 행복해요."
▲ 현아 "브라질에서 온 팬, 행복했어."
"소현이 말에 살을 덧붙이자면, 저도 이번에 음악 스타일이 많이 바뀌어서 체력적으로 힘들긴 하지만 행복하단 생각을 많이 하면서 활동하고 있어요. 매번 무대에 설 때마다 팬들이 진짜 많이 늘어서 놀라거든요. 얼마 전에는 첫 방송할 때 팬들에게 커피를 나눠드렸는데 브라질에서 와준 팬도 있었어요. 그런 순간에서 행복함을 느끼고 있어요. 무대를 한번씩 할 때마다 성취감을 느낀다고 해야 하나? 그런 느낌이에요. 요즘 가장 행복해요."
▲ 남지현 "진심으로 축하해준 엠버, 울컥했어."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 했을 때 뭔가 행복했어요. 1위를 기대 안 했었거든요. 2주 연속으로 받는 거였어요. 사랑 받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옆에 엠버가 진심으로 저희를 축하해주니까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예전에는 저희에게 그렇게 다른 가수들이 축하해준 적 없었거든요. 엠버가 마치 자기가 1등이라도 한 것처럼 춤을 춰주는데, 거기에서 울컥했어요."
▲ 허가윤 "여러 나라에서 공연할 때 행복해."
"다들 '지금'을 말했으니까, 저는 여러 곳을 다니며 공연할 때요. 예전에는 외국에서 공연하기 어려웠다는데, 저희는 다행히 여러 곳을 다니며 공연도 하고 팬들도 만날 수 있게 된 게 행복해요. 그리고 찾아주는 사람이 없으면 공연하고 싶어도 못하는 거잖아요."
▲ 전지윤 "우리를 보고 '와, 멋있다'라고 할 때."
"무대 끝나고 맛있는 거 먹을 때요. 하하. 장난이고요. 사실 사소한 것에서 행복을 느껴요. 저희를 보고 진심으로 '와, 멋있다!'라고 소리지르거나 할 때 가장 행복해요. 느껴지는 게 확 다르거든요. 그런 말 들으면 기분이 좋아요."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