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오키나와 김진성 기자] “구자욱이다.”
삼성이 2일 LG와의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서 5-2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알프레도 피가로가 4이닝 2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했다. 박근홍, 권오준, 안지만 등이 경기를 마무리 했다. 타선에선 구자욱과 최형우가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은 5승1무2패로 오키나와리그를 모두 마무리했다. 류중일 감독은 “가장 인상적인 선수는 구자욱이다. 1경기 정도를 빼놓곤 거의 매 경기 안타 혹은 홈런을 쳤다”라고 했다. 이어 “중견수로 내보냈는데, 타구가 단 2번만 갔다. 그것도 쉬운 타구였다. 계속 실험을 해봐야 할 것 같다. 시범경기서 중견수와 1루수로 번갈아 내보낼 계획”이라고 했다.
마운드에선 쉽사리 인상적인 선수를 골라내지 못했다. 류 감독은 “정인욱이 구속이 올라오지 않은 게 아쉽다. 차우찬은 구속이 많이 올라왔지만, 요미우리전 부진(7실점)이 조금 아쉽다. 나머지는 다들 고만고만한 수준”이라고 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피가로에 대해선 “150~152km를 찍었다. 1회 몸이 풀리지 않았지만, 2회 들어 몸이 풀렸다. 땅볼 유도가 많았는데, 커터와 커브 자체가 그렇다. 땅볼 유도를 많이 한 건 고무적이었다”라고 했다.
삼성은 3일 오전 아카마볼파크에서 훈련을 실시한다. 3일 오후엔 휴식을 갖는다. 4일 김해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7~8일 두산과 포항 2연전을 시작으로 시범경기에 들어간다.
[류중일 감독과 구자욱. 사진 = 일본 오키나와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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