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살인의뢰'를 연출한 손용호 감독이 살인마 조강천 역을 맡은 박성웅 연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2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살인의뢰’ 언론 시사회 및 간담회에는 손용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상경과 김성균이 참석했다. 박성웅은 갑작스러운 어지러움증 호소로 불참했다.
이날 손용호 감독은 "박성웅이라는 배우를 캐스팅 했을때 의도했던 것이 있었을텐데, 의도대로 나왔냐"는 질문에 "박성웅 씨의 연기에 대해서는 100% 만족한다. 대사가 굉장히 없는 캐릭터다. 응축해서 보여줘야 하는 신들이 많았다. 근육도 만들어야 했고, 정신적으로도 힘들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목욕탕 신은 17시간 이상 촬영을 했다. 몸을 만들기 위해 30시간 물을 안 마시다가, 24시간동안 물을 마시는 식이요법도 했다"며 "사람을 때리고 살인을 하는 신을 촬영하는 날은 잠을 제대로 못잤따고 하더라. 여린 사람이다. 그런 면에서 죄송하면서도 만족감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살인의뢰’는 연쇄 살인마에게 여동생을 잃은 형사와 아내를 잃은 남자의 극한 분노가 빚어내는 범죄 스릴러다. 오는 12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