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진웅 기자] “아무 것도 안 된 경기였다.”
양철호 감독이 이끄는 현대건설은 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7-25, 16-25, 17-25)으로 완패했다. 이날 패한 현대건설은 시즌 전적이 17승 10패(승점 50)가 되며 승리한 기업은행(18승 10패)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승수에서 밀리며 3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현대건설은 리시브가 흔들렸고 범실만 23개를 기록하는 등 스스로 무너졌다. 반면 기업은행은 끈질긴 수비를 이어가며 공수 모두에서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경기 후 양철호 감독은 “아무 것도 안 된 경기였다”고 말하며 이날 경기가 무기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3세트 시작과 동시에 양 감독은 주전 선수들을 대거 뺐다. 이에 대해 그는 “선수들이 이런 정신 상태로는 이길 수 없다. 경기 전까지만 해도 선수들 상태가 괜찮았다. 갑자기 이런 경기력을 보인 이유는 잘 모르겠다. 오늘 경기 화면을 계속 보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염)혜선이 (황)연주, (김)세영이 등 선수들 모두 고등학교 시합에 나온 것처럼 경기했다. 코트 안에서 하지 말라는 것들을 모두 다 했다”며 이날 경기는 이길 수 없었던 경기였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 양철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