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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왕소(장혁)와 신율(오연서)이 이별을 했다.
2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극본 권인찬 김선미 연출 손형석 윤지훈) 13회에서는 왕소에게 이별을 고한 신율의 모습이 그려졌다.
황자의 첫 번째 혼인은 황제가 황명으로 내린 국혼만이 가능하며 황명이 아닌 혼인은 황자와 사랑하는 상대 모두가 죽음에 처해진다는 사실을 안 신율은 황보여원(이하늬)이 자신과 왕소의 하룻밤 혼인을 알아내자 이별을 결심했다.
이에 신율은 왕소를 불러 "상단은 바삐 돌아가는 곳입니다. 앞으로 특별한 일이 없으시다면 사사로운 방문을 삼가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싸늘히 말했다. 그러자 왕소는 "오라는 이유가 오지 말라는 것이냐?"라며 씁쓸해 했다.
이런 현실에 신율은 "고려에 오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전하가 태조폐하(남경읍)의 황자인 걸 먼저 알았다면, 아니 처음부터 전하를 찾지 말았어야 했습니다"라고 속말했고, 왕소 또한 "개봉의 하룻밤 신부가 너란 것도, 네 무얼 두려워하는지도 내 다 안다. 허나 어떤 일이 일어나든 내 반드시 널 지켜주마"라고 속말했다.
신율은 이어 "그리고 개봉이도 찾지 마십시오. 더 이상 남장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왕소는 "무슨 일이 있었구나. 말해라. 무슨 일이 있었던 게야!"라고 화를 내다 "들은 게냐? 합방에 관해서..."라고 말끝을 흐렸다.
그러자 신율은 "국혼에 의한 부부십니다. 어찌 제가 상관하겠습니까"라고 말했고, 왕소는 "네가 생각하는 그런 일 난 한적 없다"며 황보여원과 합방을 하지 않았음을 알렸지만, 마음을 굳게 먹은 신율은 "'상관없다'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라며 서늘한 태도로 일관했다.
[배우 오연서-장혁(위부터). 사진 =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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