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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성유리가 힘든 시간을 보낸 후에야 비로소 배우로 인정받게 됐다.
지난 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명단공개 2015'에서는 '당신이 몰랐던 연예계 최초의 기록들'에 대해 다뤘다.
이날 '명단공개 2015'에서 성유리가 최초의 연기돌로 소개됐다.
지난 2002년 핑클 멤버들이 개별 활동에 집중하기로 한 가운데, 성유리가 그 해 5월 드라마 '나쁜 여자들'에 캐스팅 되며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했다. 이어 '천년지애', '황태자의 첫사랑'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했지만 연기력 논란에 시달렸다.
이후 성유리의 과거 발언이 공개됐다. 성유리는 "그 때 정말 혹독한 시련을 겪었다. 카메라 감독님이 다 들리게 옆 스태프한테 '쟤 뭐야? 가수가 왜 연기를 해 노래나 하지. 연기도 못하면서'라고 했다"고 전했다.
또 "마지막으로 한 번만 해보자. 내가 진짜 최선을 다해서 했는데도 나에게 확신이 안 생긴다면 그 때 그만두자… 하고 정말 오래간만에 작품을 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성유리는 '쾌도 홍길동'으로 연기도전 6년 만에 배우로 인정받았고, 2012년 '신들의 만찬'으로 '2012 MBC 연기대상'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며 설움을 씻어냈다.
[배우 성유리. 사진 = tvN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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