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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화제 성인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히로인 다코타 존슨(25)이 이슬람 극단주의 IS로 변신해 논란을 빚고 있다.
영국 오렌지뉴스 등 외신은 경계를 넘는 것으로 유명한 美 NBC의 인기 버라이어티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가 다코타 존슨이 이슬람 스테이트(IS)에 가입하는 여성으로 패러디한 장면을 방송해 일부 시청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고 2일(이하 현지 시간) 보도했다.
다코타 존슨은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에서 매력적인 CEO 크리스찬 그레이의 마력에 빠져 섹스판타지에 눈뜨는 여대생 아나스타샤 역으로 화제에 오른 인물. 그녀는 지난 토(2월 28일)요일 방송에서 아버지가 미군에 입대하는 딸을 공항서 바래다주는 토요타 자동차 원래 광고를 패러디했다.
하지만 이번 SNL 버전에서 존슨은 이슬람 극단주의 IS에 가입하러 가기 전 아버지와 굿바이 인사를 하는 딸을 연기한 것.
장면에서 아버지를 연기한 SNL 배우 타란 킬람은 딸 다코타 존슨에게 "조심해야돼, 알았어?"라고 말한다. 다코타 존슨은 차에서 나와 창문을 통해 아버지에게 IS의 또다른 이름을 들며 "ISIS일 뿐인데요, 아빠"라고 답한다.
다코타가 픽업트럽에 올라타자 총을 든 IS 전사들에게 아버지 킬람은 "내 딸을 돌봐주게"라고 당부한다. 이에 아버지가 들은 답은 IS전사들의 "미국에 죽음을(Death to America)'이라는 저주.
장면 엔딩에서 해설자는 "ISIS : 우리가 여기서부터 데려갈께, 아빠"라고 덧붙였다.
방송이 나가자 많은 시청자들이 "모욕적이고 악취미"라고 SNL을 맹비난했다. 한 트위터는 "소름끼친다. 당신들 제정신이냐"고 방송사를 공격했고, 또다른 이는 "SNL이 갈데까지 가네. 하나도 재미없다"고 반응했다.
그러나 트레이시 퍼거슨이란 시청자는 "SNL은 항상 논란 될 만한 것에 태클을 걸고, 이걸 유머로 만들지"라고 부분적으로 옹호했다.
한편 IS 인질로 잡힌 4명의 미국인들이 그동안 IS에 의해 살해당했다. 제임스 폴리, 스티븐 소트로프, 그리고 피터 카시그는 참수됐고, 카일라 뮬러는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IS가 발표했다.
또한 SNS의 이번 IS패러디는 영국 런던의 여학생 3명이 IS에 가담하기위해 시리아에 입국하고, 웨스트민스터 대학의 학생인 모하메드 엠와지가 IS 학살요원 '지하드 존'이라는 사실이 밝혀진지 며칠만에 방송돼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 = 美 버라이어티쇼 SNL서 IS 패러디를 해 물의를 빚은 다코타 존슨(왼쪽)과 IS역 배우.(사진 = ABC뉴스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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