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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안재현과 구혜선이 은밀한 '눈빛교환 세미나' 장면을 선보인다.
안재현과 구혜선은 KBS 월화드라마 '블러드(Blood)'(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 제작 IOK미디어)에서 어린 시절 제주도에서 운명적인 첫 만남을 가진 후 서로를 알아보지 못한 채 의사로 다시 만나게 된 박지상과 유리타로 열연중이다. 티격태격하는 와중에도 점점 서로를 궁금해하고 조용히 배려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무엇보다 안재현과 구혜선이 제주도 학회 세미나에 함께 참석한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체크무늬 수트를 단정하게 차려입은 안재현이 연단에서 최근 수술 사례에 대해 발표를 하는 가운데, 핑크색 정장으로 화사함을 뽐낸 구혜선이 청중석에 앉아 안재현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 더욱이 안재현은 시크한 얼굴로 레이저 포인터까지 손에 든 채 차근차근 발표를 이어가는 모습으로 '뇌섹남'의 포스를 자아냈다. 어느 순간 옅은 미소를 지은 채 박수를 보내는 구혜선과 연단 위에서 청중석에 앉아있는 구혜선을 바라보는 듯한 안재현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안방극장의 설렘 지수를 높일 전망이다.
안재현과 구혜선의 '눈빛교환 세미나' 장면은 지난 13일 제주도의 한 호텔에서 촬영됐다.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이뤄진 제주도 로케이션 촬영은 어린 시절 이후 다시 제주도를 찾은 안-구 커플의 이야기에 초점이 맞춰졌던 상태. 이틀 동안 거의 하루 종일 촬영에 매달려야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안재현과 구혜선은 시종일관 연기에 대한 열정과 밝은 에너지로 현장의 피로를 덜어냈다.
특히 안재현과 구혜선은 세미나신에서도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했다. 안재현은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어려운 의학 용어를 줄줄이 말하며 시선과 동작까지 자연스럽게 처리해야하는 복잡한 연기를 선보였던 터. 하지만 기존의 연습량을 입증하듯 입이 풀리기 시작하자 막힘없이 대사를 소화, 단 40분 만에 OK 사인을 받아내 현장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제작사 IOK미디어 측은 "5회와 6회에서는 안-구커플이 운명적인 이끌림을 느끼며 서로에 대한 감정을 서서히 키워나가게 될 것"이라며 "어릴 적 추억의 장소인 제주도에서 둘 만의 시간을 갖는 모습이 그려질 오늘 6회 방송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블러드' 5회에서는 지진희가 인간의 영생을 도모하는 생명연장 시약을 위해 뱀파이어 바이러스를 연구하고 있음이 드러나 안방극장을 긴장감으로 가득 채웠다. 6회 방송에서는 안재현이 더 이상 외과의 생활이 불가능할 만큼 뱀파이어 징후가 반복되는 등 안재현의 위기가 더욱 심화될 예정이다. 방송은 3일 오후 10시.
[배우 안재현과 구혜선. 사진 = IOK미디어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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