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 본격상승세…안판석·정성주의 쇼타임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풍문으로 들었소' 안판석 PD, 정성주 작가의 마법이 시작됐다.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가 극본, 연출, 연기 3박자가 맞아떨어진 몰입감 최고 드라마로 각광받으며 본격 상승 모드에 돌입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3일 방송된 '풍문으로 들었소' 4회는 전국 8.7%, 수도권 기준 10.0%를 기록했다. 이 같은 기록은 3회 방송분보다 시청률이 전국 2.2%포인트, 수도권 2.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풍문으로 들었소'의 기세를 확인할 수 있다.

'풍문으로 들었소'의 상승세는 안판석 PD의 퀄리티 높은 영상미와 현 세태를 투영하는 리얼한 극본, 유준상·유호정 등 기존 친숙한 배우들과 윤복인·길해연 등 다소 낯선 연극배우들이 보여주는 최상의 연기력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의 관심과 궁금증을 폭발시키고 있는 '풍문으로 들었소'는 지난 4회에서 서봄(고아성)과 한인상(이준)이 혼인신고를 하고 정식부부가 돼 앞으로의 관계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풍문으로 들었소'는 '아줌마', '아내의 자격', '밀회' 등 때로는 코믹하게, 때로는 멜로를 통해 대한민국 상류 사회의 이면과 부조리를 날카롭게 꼬집으며 흥행을 이끌어온 명품콤비 정성주 작가와 안판석 PD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일류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코미디 드라마로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풍문으로 들었소' 포스터. 사진 = SBS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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