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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LA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이 올 시즌 새롭게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베테랑 지미 롤린스(37)를 새로운 1번 타자로 낙점했다.
롤린스는 5일(이하 한국시각) 열리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다저스 매팅리 감독은 4일 현지 언론들과 인터뷰를 가지며 “롤린스는 우리가 확신을 갖고 있는 선수”라면서 “롤린스가 리드오프(1번 타자)를 맡을 것이다. 롤린스 외에 다른 대안을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롤린스는 시범 경기뿐 아니라 정규시즌서도 계속해서 다저스의 톱타자로 나설 예정이다. 매팅리 감독이 아직 시즌이 시작하지 않았지만 빅리그 통산 1456경기에 출전한 베테랑 롤린스에 대한 높은 신뢰를 보여주며 올 시즌 팀의 1번 타자로 그를 낙점한 것이다.
그러나 불안감도 있다. 스위치히터인 롤린스는 지난해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도루 28개를 기록하며 나이가 들었지만 여전한 주루 능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지난해 타율은 2할4푼3리에 그쳤고 출루율도 3할2푼3리에 머물렀다. 1번 타자로서는 아쉬운 타율과 출루율이었다. 주루 능력은 좋지만 점차 하락세인 타율과 출루율이 롤린스가 새로운 팀에서 톱타자로서 제몫을 해줄 수 있을 것인지 다소 의문이 드는 이유다.
[지미 롤린스. 사진 = AFPBBNews]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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