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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이하 '킹스맨')이 한국에서 놀라운 흥행력을 과시했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4일 기준 대한민국이 '킹스맨' 흥행 수익 2위로 등극했다. 북미를 제외하고는 전세계 흥행 수익 1위다.
북미에 이어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대한민국은 '킹스맨'의 제작국가이자 스파이의 본고장인 영국을 제친 경이적인 결과를 낳았다. 특히 대한민국은 영국보다 무려 2주 늦게 개봉했음에도 불구, 매출에서 2,538만불(한화 약 278억)을 거두며, 영국보다 약 476만불 앞질렀다. 이 수치는 현재까지 전세계 흥행 수익인 약 2억 1,000만불의 10%를 상회하는 높은 수치다.
'킹스맨'은 대한민국에서 개봉 4주차에도 꾸준한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3일 기준 누적관객수 353만 6,528명을 기록해 앞으로의 흥행 수익이 더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킹스맨'은 대한민국에서 청소년 관람불가라는 핸디캡을 딛고 '겨울왕국', '인터스텔라'를 잇는 쾌속 흥행 및 무한 팬덤을 양산해내고 있어 조심스럽게 400만 관객 돌파까지 예상된다.
박스오피스모조가 "'킹스맨'은 대한민국에서 놀라운 흥행 기록을 쓰고 있으며, 20세기 폭스배급 영화 중 '아바타',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에 이어 4번째로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한 영화" 라고 기사화 할 정도로 국내서의 흥행이 전세계적인 센세이션을 낳고 있다.
한편 '킹스맨'은 루저로 낙인 찍혔던 청년(태런 애거튼)이 전설적 베테랑 요원(콜린 퍼스)에게 전격 스카우트 된 후, 상상초월 훈련에 참여하게 되면서 최고의 악당 발렌타인(사무엘 L. 잭슨)에게 맞서게 되는 스파이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지난달 28일, 개봉 18일 만에 역대 청소년관람불가 외화 중 최고 흥행, 300만 관객 돌파 기록을 새로 쓴 바 있다.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포스터. 사진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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