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안경남 기자] 울리 슈틸리케(61) 감독의 K리그 숨은 보석찾기가 계속된다.
스페인에서 달콤한 휴가를 마친 슈틸리케 감독이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슈틸리케는 “아시안컵때는 준비기간이 4개월 밖에 되지 않아 이정협 밖에 발굴하지 못했다. 하지만 월드컵을 앞두고 시간이 많은 만큼 충분히 검토해서 제2의 이정협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상주에서 뛰고 있는 이정협은 슈틸리케가 지난 아시안컵에서 찾은 최고의 보석이다. 이정협은 호주, 이라크를 상대로 두 골을 기록하며 한국이 27년 만에 결승에 오르는데 큰 역할을 했다.
월드컵을 향해 새로운 돛을 올리는 슈틸리케는 또 다른 이정협을 찾을 계획이다. 그는 “아시안컵 이전의 이정협과 같은 위치에 있는 선수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찾아보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슈틸리케는 당장 7일로 다가온 K리그 전북과 성남의 개막전을 관전할 예정이다. 슈틸리케는 “지난 해 제주도 전지훈련에서 발탁하지 못했지만 눈여겨본 선수들이 있다. 그들도 꾸준히 지켜보고 다음 발탁 때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표팀 선발에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 슈틸리케는 “차두리는 한국나이로 35세에도 아시안컵에서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어린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그들도 충분히 좋은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슈틸리케호 이달 말 열리는 우즈베키스탄(27일), 뉴질랜드(31일)와의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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