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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김소혜가 화제를 모았던 종합편성채널 JTBC 수요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 속 동성 키스신을 언급했다.
지난달 25일 방송된 '선암여고 탐정단'에서는 동성친구인 은빈(강성아)을 사랑하는 여고생 수연(김소혜)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당시 두 사람의 동성 키스신은 세간의 큰 화제를 낳았다.
이와 관련해 김소혜는 4일 소속사인 제이와이드 컴퍼니를 통해 "수연으로 지냈던 시간이 길지는 않았지만 스스로 놀랄 만큼 많은 감정을 느꼈다. 특히 많은 면에서 불완전한 고등학생 성적 소수자가 감내해야 할 주위의 날 선 시선과 자신을 향한 혐오감이 너무나 깊이 와 닿아 마음 아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소혜는 "내 연기가 혹여 그들에게 피해가 되지는 않았을까 걱정도 들어 많이 고민하며 연기했다. 이번 수연과 은빈의 이야기가 조금이나마 이들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속 깊은 바람을 덧붙였다.
'선암여고 탐정단'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재기발랄한 5명의 여고생이 '선암여고 미스터리 탐정단'을 결성해 학교 주변의 미해결 사건을 파헤치는 과정을 그려가고 있는 학원드라마다. 매주 수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배우 김소혜(첫 번째). 사진 = 제이와이드컴퍼니 제공,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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