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술은 처음부터 잘 배워야 한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니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가 신인을 비롯한 젊은 선수를 대상으로 '올바른 음주 강좌'를 실시한다. 7일 홈구장인 지바 QVC마린필드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전이 끝나고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선수 교육의 일환으로 아사히맥주 커뮤니케이션의 협력 하에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강좌에는 나카무라 쇼고와 다나카 에이스케, 테라시마 칸다이, 미야자키 아츠시 등 대졸 신인 4명과 1군의 젊은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 야마무로 신야 지바 롯데 구단 사장은 "올바른 음주 지식을 배우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성인이 되면 술을 마실 기회가 늘어나는데, 사회인으로서 매너도 이 기회에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에는 술 때문에 실패하거나 문제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강좌를 들은 선수들이 즐겁고 건강하게 술을 마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음주운전 등 술로 인한 사고를 일으키지 않도록 처음부터 바로 잡겠다는 계산이기도 하다.
이번 강좌에 참석하게 된 신인드래프트 2라운더 다나카는 "그렇게 술을 좋아하진 않지만 술로 인해 문제가 되는 경우를 자주 봤다. 빨리 교육을 받고 싶다"며 의욕을 보였다.
[지바 롯데 마린스 홈구장 QVC마린필드.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