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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MBC 수목드라마 '킬미힐미'의 시청자들이 아동학대피해자를 돕기 위한 모금운동을 진행 중이다.
4일 MBC드라마국 관계자에 따르면 온라인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킬미힐미' 갤러리 이용자들은 아동학대피해자 지원 단체에 기부를 하기 위한 자발적 소액 모금운동을 진행 중이다. 오는 10일까지 모금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모금액은 7백만 원에 육박한 상태다.
이번 모금운동은 극중 아동학대의 피해자인 차도현(지성)이 병원 로비에 앉아 마찬가지로 아동학대의 피해자인 오리진(황정음)을 떠올리며 "당신은 충분히 사랑받을 자격이 있고, 사랑받아 마땅할 만큼 눈부시게 빛나고, 미치도록 사랑스런 사람"이라며 오열하는 장면이 방송된 뒤 본격화 된 것으로 알려졌다.
모금운동 주최 측은 "드라마를 보며 아동학대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됐다"며 "참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모금액이 1천만 원은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킬미힐미'의 김진만 PD도 "드라마를 통해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알아갔으면 좋겠다"며 시청자들의 기부 움직임에 대해 "정말 좋은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종영까지 4회 만을 남겨 둔 '킬미힐미'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MBC 수목드라마 '킬미힐미' 포스터. 사진 = M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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