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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정수 기자] 프로볼러로서 힘찬 출발을 내디딘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신수지(24)가 자신의 최종 목표에 대해 밝혔다.
4일 오후 서울 공릉동 공릉볼링장에서 진행된 2015 시즌 프로볼링 개막전 ‘2015 로드필드·아마존수족관컵 SBS 프로볼링대회’에 참가한 신수지가 프로볼러로서 첫 데뷔 전을 가졌다.
이날 시합 전 간단한 인터뷰에 응한 신수지는 체조선수에서 은퇴한 뒤 체조와 관련된 직업이 아닌 프로볼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속내를 밝혔다.
신수지는 "항상 이야기했던 부분이다. (체조) 지도자가 될 목표를 갖고 있다"며 "그건 꿈이고, 그때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고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도전해 내 꿈을 조금 더 키워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체육관에서 쭉 지내왔는데 또다시 체육관에서 지내고 싶지 않았다"며 "그래서 지금 이렇게 행복한 것을 즐기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또 체조선수를 육성하는 코치가 최종 목표인지를 되묻자 그는 "그렇다. 지도자가 돼서 인재도 육성하는 것이 내 몫일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2015 시즌 개막을 알리는 이번 '2015 로드필드·아마존수족관컵 SBS 프로볼링대회'는 남자 150명, 여자 80명 등 총 230명이 출전하여 2015 시즌 개막전 챔피언에 도전한다.
경기방식은 남자부의 경우 예선 16게임 합계 상위 3명이 TV 파이널에 진출해 챔피언을 가리며, 여자부는 예선 16게임 합계 상위 2명이 TV 파이널에 진출해 챔피언을 가리게 된다. 이외에도 단체전 경기와 여자프로볼링 한·일전 이벤트 경기가 펼쳐지는 등 시즌 개막전답게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본 대회에는 지난해 리듬체조요정에서 프로볼러로 변신한 신수지(24)가 출전해 프로볼링 데뷔전을 치르며, TV 중계가 열리는 3월 6일에는 신수지 선수의 프로볼링 홍보대사 위촉식도 가질 예정이다.
[신수지.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정수 기자 easefu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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