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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빅보이' 이대호가 침묵했지만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승리를 거뒀다.
소프트뱅크는 4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효고현 고시엔구장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소프트뱅크와 한신은 2차례 시범경기에서 사이좋게 1승씩 나눠가졌다.
이날 소프트뱅크는 선발 마쓰자카 다이스케를 필두로 제이슨 스탠드릿지, 이와사키 쇼, 이이다 유야가 이어 던졌고, 한신은 선발 노미 아쓰시에 이어 와타나베 료, 에노키다 다이키, 안도 유야, 마쓰다 료마, 다카미야 가즈야가 마운드에 올랐다.
소프트뱅크는 나카무라 아키라-이마미야 겐타-야나기타 유키-우치카와 세이치-이대호-마츠다 노부히로-요시무라 유키-쓰루오카 신야-아카시 겐지가 선발 출전했고, 한신은 도리타니 다카시-우에모토 히로키-니시오카 쓰요시-마우로 고메스-맷 머튼-에고시 타이가-요코타 신타로-요카와 나오키사-야마토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꾸렸다.
소프트뱅크는 3회초 이마미야의 안타와 우치카와의 볼넷, 3루수 실책과 마츠다의 몸에 맞는 볼을 묶어 첫 득점에 성공했다. 7회초에는 츠카다 마사요시의 볼넷과 마사고 유스케의 2루타, 바바로 카니자레스의 좌전 적시타를 묶어 2점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소프트뱅크는 이와사키와 이이다가 나머지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지켜냈다.
일본 복귀전을 치른 소프트뱅크 선발 마쓰자카는 3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2회와 3회 연이은 위기를 실점 없이 넘겼다. 에이스 스탠드릿지는 3이닝 4탈삼진 퍼펙트로 한신 타선을 봉쇄했다. 타선에서는 포수 쓰루오카가 3안타를 터트렸고, 이마미야와 요시무라도 안타 2개씩을 때렸다. 이대호는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고, 2번째 타석서는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2경기 연속 무안타.
한신 선발 노미는 4이닝을 소화하며 6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선방했다. 안도는 1이닝 동안 2점을 내줬다. 타선에서는 우에모토와 '루키' 에고시가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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