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김진규가 결승골이 터뜨린 서울이 가시마 앤틀러스(일본)를 꺾고 올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첫 승을 거뒀다.
서울은 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시마와의 2015 AFC챔피언스리그 H조 2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서울의 수비수 김진규는 가시마를 상대로 후반 20분 선제 결승골을 성공시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AFC챔피언스리그서 1승1패를 기록하게 된 가운데 오는 18일 웨스턴시드니(호주)를 상대로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서울은 정조국과 김민혁이 공격수로 나섰고 윤일록과 에벨톤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고명진과 이상협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김치우 김진규 이웅희 차두리가 맡았다. 골문은 김용대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가시마는 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슈토의 헤딩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다. 이어 가시마는 1분 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시바사키가 단독찬스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김용대의 선방에 막혔다.
서울은 전반 24분 김민혁의 페널티지역 정면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고 4분후 고명진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소가하타 정면으로 향했다. 서울은 전반 43분 차두리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윤일록이 오버헤드킥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고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서울은 후반 3분 속공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흐른 볼을 고명진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겨 득점 기회를 놓쳤다. 가시마는 후반 14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카이오의 대각선 슈팅으로 서울에 맞섰다.
서울은 후반 19분 에벨톤을 빼고 몰리나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서울은 후반 20분 김진규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가시마 오른쪽 진영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몰리나가 올린 볼이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흘렀고 이것을 김진규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가시마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 이후에도 꾸준한 공격을 시도한 서울은 후반 38분 정조국 대신 김현성을 출전시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서울은 후반 41분 페널티지역 정면 프리킥 상황에서 몰리나가 직접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리는 등 가시마 골문을 꾸준히 두드렸다,
가시마는 후반전 인저리타임 카이오가 골문앞에서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겨 결정적인 동점골 기회를 놓쳤고 서울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가시마전 선제골을 터뜨린 김진규.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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