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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차도현(지성)의 교대인격 신세기의 탄생 배경이 드러났다.
4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극본 진수완 연출 김진만 김대진) 17회에서는 승진가 저택 화재 사건의 비밀이 풀렸다.
서태임(김영애)은 차도현을 찾아와 "21년 전 저택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려주마. 그 일을 온전히 아는 사람은 이제 나 하나뿐이다"라고 유혹했다. 그러자 서태임과 함께 아버지 차준표(안내상)의 병실에 온 차도현.
이에 서태임은 "21년 전 그날의 진실을 듣는 대가로 다시 회사로 돌아와"라고 제안하며 1994년 5월 화재발생 당일 오리진(황정음)과 도망치려는 차도현을 발견한 차준표가 오리진을 학대하자 차도현이 불을 질렀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덮을 수밖에 없었다. 하나밖에 없는 내 아들의 치부도, 지하실에서 있었던 그 모든 일들도, 실종된 아이의 존재도 덮을 수밖에 없었어. 그게 너를 살린 네 아비를 살리고, 승진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으니까"라고 설명했다.
크나큰 충격에 빠진 차도현은 고통에 몸부림치다 죄책감에 울부짖던 당시 자신의 모습을 떠올렸다. 이어 옆에 놓인 New Century 성냥 발견 후 신세기를 만들어 불을 질렀다는 기억을 모두 떠올렸다.
한편, 차준표는 차도현을 구하다 뇌사상태에 빠졌고, 오리진은 저택 요리사이자 민서연(명세빈)의 친구였던 지순영(김희정)이 구조해 입양했다.
[사진 = MBC '킬미, 힐미'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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