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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기성용이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최다골을 경신했지만 스완지시티는 토트넘 핫스퍼에 패했다.
스완지는 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치러진 2014-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원정 경기서 2-3으로 아쉽게 졌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스완지는 승점 44점에 머물며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0-1로 뒤지고 있던 전반 19분 상대 골키퍼 다리 사이로 동점골을 넣는 등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그러나 이 골로 기성용은 6호골을 기록하며 박지성을 넘어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골 득점자가 됐다.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2005-06과 2010-11시즌 5골을 넣은 바 있다.
스완지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전반 6분만에 토트넘 샤들리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흔들렸다. 설상가상 공격수 고미가 갑자기 그라운드에 쓰러져 들것에 실려나가며 위기를 더했다.
그러나 기성용이 전반 19분 동점골로 균형을 맞추며 스완지에 희망을 안겼다. 기성용은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골을 넣으며 1-1을 만들었다. 전반은 그렇게 동점으로 마무리됐다.
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스완지는 후반 6분과 15분 연속해서 실점하며 무너졌다. 후반 6분에는 메이슨에게 결승골을 내줬고 후반 15분에는 역습상황에서 타운젠드에게 쐐기골을 얻어맞았다.
순식간에 두 골을 잃은 스완지는 다시 동점을 위해 분전했다. 그리고 교체로 투입된 몬테로가 후반 44분 크로스로 시구르드손의 골을 이끌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경기는 스완지의 2-3 패배로 끝이났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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