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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첫 단추를 비교적 잘 끼웠다. 하지만 팀은 대패했다.
추신수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스타디움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텍사스는 첫 시범경기에서 2-13으로 대패했다. 지난 시즌 중반과 마찬가지로 추신수가 모처럼 활약하면 팀이 무너지는 패턴이 첫 경기부터 나왔다.
추신수는 0-6으로 뒤진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상대 선발 애런 브룩스의 3구째 80마일 체인지업을 걷어올렸으나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3회말 2번째 타석서 기회가 왔다. 추신수는 핸서 알베르토와 레오니스 마틴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3루 상황에서 요한 피노의 3구째를 공략, 우전 적시타로 연결해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올 시즌 실전경기 첫 안타와 타점을 신고한 순간이다. 하지만 추신수는 후속타자 벨트레의 유격수 땅볼에 2루에서 아웃돼 득점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4회부터 네이트 쉬어홀츠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텍사스는 이날 레오니스 마틴-추신수-아드리안 벨트레-프린스 필더-라이언 루드윅-라이언 루아-루그네드 오도어-카를로스 코포란-알베르토가 선발 출전했다. 마틴과 추신수, 벨트레, 루드윅이 나란히 안타 하나씩 때려냈다.
그러나 투수들이 정신없이 얻어맞았다. 선발 콜비 루이스가 1이닝 동안 피홈런 3개 포함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6실점했고, 3번째 투수 요바니 가야르도는 1⅔이닝 6피안타 4실점했다. 내년 시즌 선발로 활약이 기대되는 투수들의 대량실점은 분명 아쉬웠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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