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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가 올해 인천에서 열리는 2015 프레지던츠컵 미국팀의 부단장으로 임명됐다. 인터내셔널팀 부단장으로는 마크 맥널티, 토니 존스톤(이상 짐바브웨)이 정해졌다.
2015 프레지던츠컵 제이 하스 미국팀 단장은 5일(한국시각) 데이비스 러브 3세를 두 번째 미국팀 부단장으로 임명했다. 또 닉 프라이스 인터내셔널팀 단장은 마크 맥널티와 토니 존스톤을 인터내셔널팀 부단장으로 임명했다.
이번 발표는 양 팀 단장이 각 팀의 유력 출전 예상 선수들을 살펴보기 위해 방문한 WGC-캐딜락 챔피언십이 열리는 트럼프내셔널 도랄에서 이뤄졌다.
이로써 인터내셔널팀은 기존 닉 프라이스 단장과 최경주 수석 부단장에 이어 마크 맥널티, 토니 존스톤 두 부단장으로 구성된 단장단의 형태를 갖추게 됐다.
제이 하스 단장을 중심으로 한 미국팀 역시 지난해 6월 먼저 임명된 프레드 커플스 부단장에 이어 이번에 데이비스 러브 3세가 부단장으로 합류하면서 단장단 구성을 마쳤다. 제이 하스 단장은 필요할 경우 세 번째 부단장을 추가 임명할 수 있다.
최근 2016 라이더컵 단장으로도 임명된 데이비스 러브 3세는 프레지던츠컵과 라이더컵에 각각 6차례씩 출전한 베테랑이다. 2012년 라이더컵에는 단장으로, 뮤어필드 빌리지에서 열린 2013 프레지던츠컵에는 부단장으로 참가했다. PGA 투어에서 1997년 PGA 챔피언십과 1992년, 2003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통산 20승을 거뒀으며 가장 최근에는 2008년 칠드런스 미라클 네트워크 클래식에서 우승한 바 있다.
인터내셔널팀 마크 맥널티 부단장은 2013년 대회에 이어 닉 프라이스 단장과 함께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다. 맥널티 부단장은 짐바브웨 출신인 그는 닉 프라이스가 단장을 맡았던 1994년과 1996년 프레지던츠컵에 팀원으로 출전했다. 역대 프레지던츠컵에서는 3승 2무 4패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짐바브웨 출신인 토니 존스톤 부단장도 2013년 프레지던츠컵에 이어 부단장 직을 연임하게 됐다. 남아공의 선샤인투어에서 17승을 거두며 전성기를 보낸 그는 유러피언 투어에서는 1992년 브리티시 PGA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통산 6승을 거뒀다. 그는 알프레드 던힐컵(1993~1998, 2000)과 월드컵(1994~1998, 2000~2001)같은 국가대항전에 짐바브웨 대표로 출전하기도 했다.
한편 대회 역사상 최초로 아시아에서 열리는 2015 프레지던츠컵은 오는 10월 6일부터 11일까지 대한민국 인천 송도 국제업무지구(IBD) 내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개최된다.
[데이비스 러브 3세. 사진 = AFPBBNews]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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