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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메이저리그 진입을 노리던 최지만(24·시애틀 매리너스)이 부상이란 암초를 만났다.
아직 메이저리그 경력은 없지만 시애틀의 메이저리그 캠프에서 함께 하고 있는 최지만은 5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위치한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출전했으나 불의의 부상을 입었다.
6회초 헤수스 몬테로를 대신해 1루수로 나선 최지만은 6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몸에 맞는 볼로 출루에 성공했다. 마이크 다우드의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 때 득점에 성공한 최지만은 7회말 2사 2루 찬스에서도 타석에 들어섰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때까지만 해도 그에게 시련이 닥칠 것이라 예상한 사람은 없었다. 9회초 수비에 나선 그는 테일러 린제이의 타구를 잡은 유격수 타일러 스미스의 송구를 받을 참이었다. 그러나 스미스의 송구가 높았고 최지만이 이를 잡고 착지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 오른 종아리에 부상을 입은 그는 곧바로 교체가 이뤄졌고 시애틀은 이날 경기 후 최지만을 마이너리그 캠프로 보냈다.
재도약을 노리던 그에겐 암초가 아닐 수 없다. 최지만은 지난 해 금지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드러나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5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기도 했다.
[최지만.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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