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김인권이 희로애락을 단 한 컷의 사진 속에 담아냈다.
지난 4일 영화 '약장수'(감독 조치언 제작 26컴퍼니 배급 대명문화공장)의 포스터가 공개됐다.
공개된 포스터는 영화 속에서 여장을 한 일범(김인권)의 모습으로 완성됐다. 우스꽝스러운 여장 뒤에 숨겨진 우는 듯한 또는 우는 듯한 일범의 표정은 관객들의 머리가 아닌 가슴에 호소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음을 예상케 한다.
또 '아버지가 되기 위해 아들을 연기한다', '4월, 당신을 대신해 孝를 팝니다'라는 카피가 현대사회의 효와 가장으로 살아가는 많은 관객들의 눈시울을 적실 리얼한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극대화 시킨다.
한편 '약장수'는 아버지가 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홍보관 떴다방에 취직해 아들을 연기하는 일범의 눈물겨운 생존기를 그린 영화로 김인권, 박철민 등이 출연했다. 내달 개봉 예정.
[영화 '약장수' 포스터. 사진 = 대명문화공장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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